
요한복음 20장 28절 강해 -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제목: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구절: 요한복음 20장 28절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서론: 부활하신 주님을 의심하던 도마의 손가락이 주님의 옆구리에 닿는 순간, 불신은 사라지고 경외가 차올랐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한 개인의 깨달음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대한 기독교 신앙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도마의 위대한 신앙 고백을 통해 우리 영혼의 진정한 주권자가 누구인지 깊이 대면하는 은혜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 부활하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대면함 (28절a)
강해: 도마는 '보고 만지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고집했지만, 주님은 그의 연약함을 꾸짖지 않으시고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라는 구절에서 '대답하여'(ἀπεκρίθη, 아페크리데)는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영혼의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부활은 이론이나 신화가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의심보다 크시며, 친히 우리 삶의 현장에 나타나셔서 확신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여러분의 의심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해설: 요한복음 20장 27절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는 말씀에서 보듯, 주님은 도마의 불신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상처까지도 기꺼이 내어주시는 분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연약함에 눈높이를 맞추어 자신을 계시하신다는 신학적 배려(Accomodatio)를 보여줍니다.
적용: 삶의 의심이 찾아올 때 침묵 속에 숨지 말고, 부활하신 주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함 (28절b)
강해: 도마는 예수님을 향해 "나의 주님이시요"(ὁ Κύριός μου, 호 퀴리오스 무)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주'(Lord)는 단순한 스승을 넘어 생명의 주권자를 뜻합니다. 특히 '나의'라는 소유격 고백은 구원이 보편적인 진리를 넘어 개인의 실제적인 사건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헬라어 '퀴리오스'는 구약의 '아도나이'(אֲדֹנָי)를 번역한 것으로, 이제 예수님이 도마 인생의 진정한 통치자가 되셨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관념이 아닌 내 삶의 주권을 가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해설: 로마서 10장 9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의 마땅한 도리이자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화: 19세기 위대한 설교자 스펄전은 극심한 고난과 우울증 속에서도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은 성도가 베고 잘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베개"라고 말했습니다. 거친 인생의 풍랑 속에서도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며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길 때, 우리 영혼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고요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적용: 오늘 여러분의 삶에서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못하고 본인이 주인 되어 염려하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모든 통치권을 다시 주님께 내어드리기를 결단하십시오.
3.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경배함 (28절c)
강해: 도마 고백의 절정은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ὁ Θεός μου, 호 데오스 무)입니다. 이는 신약성경 전체에서 가장 명확하고 강렬한 기독론적 선언입니다. 비로소 도마는 예수님이 창조주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임을 깨달았습니다. 히브리어로 '나의 하나님'은 '엘로하이'(אֱלֹהָי)입니다. 부활을 통해 예수가 곧 하나님이심이 확증된 것입니다. 이 신앙 위에 설 때 우리는 죽음의 공포를 이기고 세상을 이길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성인이 아니라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해설: 요한복음 1장 1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는 선포가 복음서의 마지막에 이르러 도마의 입술을 통해 실제적인 신앙 고백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이는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인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적용: 예수님을 진정으로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우리의 예배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최상의 경배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시다.
맺는말[Conclusion]:
도마의 고백은 의심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사명의 시작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대면한 그는 더 이상 숨어 지내는 겁쟁이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생명을 거는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삶의 현장에서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터져 나와야 합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관과 삶의 목적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선포하는 영적인 승전가입니다.
진주충만교회 성도 여러분, 부활의 주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다 하신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을 보이는 하나님으로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때, 우리를 짓누르던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은 안개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주님의 신성이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덮고 남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도마처럼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삶으로 증명하는 성도가 됩시다. 주님은 죽음을 이기신 승리자이시며, 우리 삶을 책임지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분과 동행하며 부활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신앙의 정점인 이 고백이 여러분의 평생의 노래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도마의 고백에서 '나의'라는 표현이 지닌 개인적 신앙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른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순종을 요구합니까?
3. 부활의 주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이 죽음의 공포를 이기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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