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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9장 7절 칼럼 - 즐겨 내는 자의 기쁨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성령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예물과 헌신은 단순히 외적인 의무나 율법적인 형식에 얽매인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조명을 받은 성도가 창조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자발적으로 고백하는 사랑의 증표입니다. 성령은 그대에게 영적 억압이 아닌 참된 자유를 주시며, 그 자유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스스로 정하도록 부드럽게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세상의 결핍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인색함'이라는 어두운 그늘에 머물 때가 있습니다. 혹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공동체의 압박 때문에 '억지로' 무거운 짐을 지듯 헌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령은 이러한 인위적인 마음을 걷어내고, 하늘의 무한한 부요함을 보게 하십니다. 인색함은 하나님의 풍성함을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기인하며, 억지로 하는 마음은 복음의 감격이 식었을 때 나타납니다. 성령은 그대의 마음을 일깨워 하나님이 모든 공급의 근원이심을 다시금 확신케 하십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즐겨 내는 자'는 원어적 의미로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면 우리 안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신령한 즐거움이 샘솟습니다. 이 기쁨은 내가 가진 것을 잃어버린다는 상실감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 창고에 보화를 쌓는다는 확신에서 오는 것입니다. 성령은 성도가 드리는 그 손길 위에 기쁨의 기름을 부으시어, 내어드리는 행위 자체가 성도에게 가장 큰 영적 축복이자 찬양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즐겨 내는 자를 특별히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그 기꺼이 드리는 마음이 하나님의 성품인 '아낌없는 사랑'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가시며, 우리가 소유를 나누고 생명을 흘려보낼 때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의 심장을 깊이 경험하게 하십니다. 성도가 기쁨으로 자신을 드릴 때, 하나님은 그를 당신의 거룩한 동역자로 삼으시며 하늘의 신령한 비밀과 더 깊은 친밀함의 자리로 초청하십니다.

오늘 성도의 삶의 자리를 돌아보며 성령의 인도를 구하십시오. 성령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마음 문을 두드리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묻고 계십니다. 주저하지 말고 성령의 음성을 따라 기쁨의 자리에 서십시오. 인색함의 사슬을 끊고 즐거이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삶에 필요한 모든 은혜를 넘치게 채우실 것입니다. 그 풍성함은 그대 자신을 넘어 이웃과 열방을 치유하는 생명수가 되어 흘러갈 것입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최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나 예물에 있어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았습니까?

2.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이 성령 안에서 진실하게 고백되고 있습니까?

3. 오늘 내가 기쁨으로 심어야 할 '마음의 예물'은 무엇인지 성령님께 묻고 결단해 보십시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색한 마음을 성령의 불로 태우시고 오직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헌신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내어줌이 상실이 아닌 축복임을 깨닫게 하시며, 날마다 즐거이 드리는 삶 속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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