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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장 27절 말씀 묵상 -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형식을 갖추는 것을 넘어, 본질적인 존재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세례의 진정한 의미를 '그리스도와 합하는 것'과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성결교회의 전통에서 세례는 단순히 죄 씻음의 예식을 넘어, 구별된 삶을 향한 거룩한 출발점입니다.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라는 표현은 헬라어로 '에이스 크리스톤'(εἰς Χριστόν)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으로 완전히 침투해 들어가는 연합을 뜻합니다. 우리가 물세례를 받을 때, 우리의 옛 자아는 주와 함께 죽고, 성령의 세례를 통해 주와 함께 다시 살아나 그분과 하나가 됩니다. 이 연합이 전제될 때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옷 입는다'는 표현은 헬라어 '엔뒤오'(ἐνδύω)로, 마치 군인이 군복을 입거나 배우가 의상을 갖춰 입듯 새로운 신분과 정체성을 입는 것을 말합니다. 옷은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것은 이제 세상이 나를 볼 때 '나'의 허물과 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겉을 감싸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은혜이며 동시에 거룩한 책임입니다.

성결한 삶이란 바로 이 '그리스도의 옷'에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옛 사람의 더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사랑과 겸손, 온유와 오래 참음이라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덧입어야 합니다. 내 감정과 고집이 드러나려 할 때마다, 나를 감싸고 있는 그리스도의 옷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말과 행동이 여러분이 입은 그 존귀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아름다운 예복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 묵상에 관한 질문:

1.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사실이 오늘 나의 삶에 어떤 위로와 확신을 줍니까?

2.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신분에 걸맞지 않게 내가 아직 버리지 못한 '옛 생각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기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자격 없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거룩한 옷을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나의 옛 자아로 살지 않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 앞에서도 주님의 옷을 더럽히지 않는 성결한 자녀가 되도록 성령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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