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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4장 27절 칼럼 - 무너진 계획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경영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사람들은 저마다의 인생 설계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폭풍을 만나기도 하고, 공들여 쌓은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때 우리는 절망하며 '왜 내 뜻대로 되지 않는가'를 묻는다. 하지만 성도는 그 무너진 자리에서 나보다 앞서 일하시는 절대자의 손길을 발견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우연의 연속이 아니라 창조주의 세밀한 설계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경영'을 선포한다. 여기서 경영이란 단순히 기업을 운영하는 차원이 아니다. 이는 온 우주와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의미한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결심하시고 계획하신 일은 결코 중단되거나 실패하지 않는다. 세상의 거대한 권력이나 어떠한 위협도 하나님의 시간표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없다.

하나님께서 '손을 펴셨다'는 표현은 그분의 능동적인 개입을 상징한다. 구약 시대의 아시리아와 같은 강대국조차 하나님의 도구일 뿐, 역사의 주인이 될 수는 없었다. 인간의 눈에는 역사의 파도가 거칠게 보일지 모르나, 그 파도 밑에는 고요하게 흐르는 하나님의 목적이 존재한다. 누구도 그분의 손을 꺾거나 가로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성도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 위기, 관계의 갈등, 건강의 위협 등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신다는 믿음은 이 불안을 잠재운다. 내 인생의 항로를 내가 잡고 있다고 착각할 때 우리는 지치지만, 전능하신 선장이신 하나님께 키를 맡길 때 비로소 참된 평안을 얻는다.

결국 신앙이란 하나님의 경영하심 앞에 나의 뜻을 굴복시키는 과정이다. 내 계획이 좌절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성취되는 과정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분의 경영은 완전하며 그분의 손길은 신실하다. 오늘 하루, 내 삶의 경영권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보자. 그분의 펴신 손이 우리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할 것이다.

칼럼에 관한 질문:

1. 내 뜻이 꺾였을 때, 그것을 '하나님의 경영'으로 받아들일 영적 여유가 있는가?

2. 세상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여전히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신뢰하고 있는가?

3. 오늘 나의 불안은 하나님보다 눈앞의 상황을 더 크게 보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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