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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0절 강해 - 공동체의 임재

제목: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의 임재
본문: 마태복음 18장 20절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수나 화려한 형식보다 ‘내 이름으로 모임’의 본질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규모와 프로그램에 쉽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주님은 두세 사람이라도 당신의 이름으로 모일 때 친히 임재하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연약해 보이는 공동체일지라도 주의 이름이 중심이 되면 그곳이 곧 거룩한 임재의 자리가 됨을 가르쳐 주십니다. 본문을 통해 주의 이름, 공동체, 그리고 임재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1. 주의 이름으로 모임의 본질(18:20절)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모인 곳”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예수라는 이름을 부르는 행위가 아니라, 그분의 권위와 뜻, 인격을 인정하며 순종하는 모임을 의미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이름’은 존재의 본질과 권위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으로 모인다는 것은 자기 목적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뜻과 말씀을 중심에 두는 공동체를 뜻합니다. 숫자가 두세 사람에 불과해도 상관없습니다. 주의 이름이 중심이 될 때 그 모임은 세상의 어떤 집단과도 구별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됩니다. 교회의 능력은 사람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누구의 이름으로 모였는가에 달려 있음을 본문은 분명히 증언합니다.

-관주: 사도행전 4장 12절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라고 말하며 예수의 이름에 담긴 유일성과 권위를 강조합니다. 또한 골로새서 3장 17절은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공동체의 모든 행위가 주의 이름 아래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적용: 우리의 예배와 소그룹, 가정 모임이 관습이나 친목이 아니라 주의 이름을 진정으로 높이는 자리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숫자가 적어 낙심하기보다, 주의 이름이 중심에 있는지를 먼저 살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2. 공동체 안에 약속된 주님의 임재(18:20절)

예수님께서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약속하십니다. 이는 주님의 임재가 특정 장소나 성전에 제한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가 성막과 성전에 집중되었지만, 예수님은 이제 공동체 한가운데 거하시는 분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주님의 임재는 공동체를 새롭게 하고, 갈등을 치유하며, 연약함을 감싸 안는 능력이 됩니다. 두세 사람이 모인 자리라 할지라도, 그곳에 주님이 계시다면 그 모임은 하늘의 통치가 임하는 자리입니다. 이 약속은 박해와 흩어짐 속에 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으며,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로 주어집니다.

-관주: 출애굽기 33장 14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친히 가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4장 18절에서 예수님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주님의 임재가 항상 동행의 형태로 나타남을 보여 줍니다.

-적용: 공동체 안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연약함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신뢰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눌 때,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역사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모여야 합니다.

3. 임재가 만들어 내는 공동체의 책임(18:20절)

주님의 임재는 위로만이 아니라 책임을 동반합니다. 주님이 함께 계신 공동체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과 행동,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드러나야 합니다. 임재하시는 주님 앞에서 공동체는 서로를 존중하고, 용서하며, 진리를 따라 행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계신 자리에서 분열과 미움이 지속될 수 없으며, 불의와 거짓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임재를 믿는 공동체는 더욱 거룩함을 지향하게 됩니다. 이 책임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임재의 은혜가 낳는 자연스러운 열매입니다.

-관주: 고린도전서 3장 16절은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에베소서 2장 22절은 성도들이 함께 지어져 가는 하나님의 처소임을 선포합니다. 이는 공동체 자체가 임재의 장소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적용: 우리 공동체의 관계와 선택 속에서 주님이 기뻐하실지를 먼저 묻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임재를 믿는 만큼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마태복음 18장 20절은 교회의 본질을 단순하면서도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교회는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이며, 그 한가운데 주님이 친히 임재하십니다. 이 약속은 연약한 소수의 모임일지라도 결코 작지 않음을 선포합니다. 주님의 임재가 있는 곳은 언제나 하늘의 능력과 생명이 흐르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임의 크기나 환경보다 주의 이름과 임재를 더욱 사모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삶의 현장에서 두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일 때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히 살아가야 합니다. 이 믿음 위에 세워진 공동체가 오늘도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나는 공동체 모임에서 주의 이름을 얼마나 의식하며 참여하고 있습니까?

2. 두세 사람이 모인 작은 자리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3. 주님의 임재를 믿는 만큼 삶의 거룩함으로 응답하고 있습니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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