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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 4절 강해 설교 - 사랑의 능력

제목: 오래 참고 온유한 사랑의 능력
본문: 고린도전서 13장 4절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신앙의 핵심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규정하는 가장 본질적인 덕목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의 분열과 혼란 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분명히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은사 논쟁의 한가운데에서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선포하며, 사랑 없는 신앙과 사역의 공허함을 지적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랑의 정의를 추상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구체적인 성품과 태도로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의 방식임을 보여 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이며, 교회와 성도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1. 오래 참는 사랑 (4절 상)

본문은 “사랑은 오래 참고”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오래 참는다’는 말은 단순한 인내를 넘어, 상대의 허물과 연약함을 끝까지 견디는 적극적인 인내를 의미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와 지식은 풍성했으나, 서로를 향한 참음은 부족했습니다. 바울은 사랑의 첫 특징으로 오래 참음을 제시함으로써, 공동체 안의 갈등을 해결하는 길이 사랑임을 밝힙니다. 오래 참는 사랑은 상대를 포기하지 않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태도입니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결단에서 나옵니다.

-관주: 야고보서 5장 7절은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성도의 인내가 종말론적 소망 위에 세워져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출애굽기 34장 6절에서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많은” 분으로 계시됩니다. 오래 참는 사랑은 곧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 된 인류를 향해 오래 참으셨듯이, 성도 역시 그 사랑을 본받아 인내로 관계를 세워 가야 합니다.

-적용: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일상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쉽게 판단하고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오래 참는 사랑은 즉각적인 결론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누군가를 향해 인내를 내려놓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끝까지 참아 주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으로 참고 기다리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2. 온유한 사랑 (4절 중)

사랑은 “온유하며”라고 이어집니다. 온유는 연약함이 아니라 절제된 힘이며, 상대를 살리는 태도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지식과 은사를 자랑하며 서로를 판단하였으나, 바울은 사랑의 참모습이 온유함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온유한 사랑은 상대를 억누르지 않고 세워 주며, 자신의 권리보다 타인의 유익을 앞세웁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직결된 덕목입니다.

-관주: 마태복음 11장 29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온유는 죄인을 품고 회복시키는 능력이었습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5장 22절은 온유를 성령의 열매로 제시합니다. 곧 온유한 사랑은 인간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맺히는 열매입니다. 사랑이 온유하다는 말은, 성령 안에서 다듬어진 인격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적용: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는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온유함으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우리의 언어와 태도는 상대를 살리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온유한 사랑은 상대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통로가 됩니다. 오늘 우리의 관계 속에 주님의 온유를 실천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3.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사랑 (4절 하)

본문은 사랑이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랑이 철저히 자기중심성을 거부하는 성품임을 보여 줍니다. 고린도 교회는 비교와 경쟁, 자랑과 교만으로 병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된 사랑은 타인의 은혜를 기뻐하고,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서게 합니다. 사랑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관주: 빌립보서 2장 3절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랑의 태도입니다. 또한 잠언 27장 2절은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사랑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겸손에서 비롯됩니다.

-적용: 우리는 신앙생활 속에서도 쉽게 비교하고 시기하며 자신을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 모든 욕망을 내려놓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높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자신을 감추고, 하나님과 이웃을 드러내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맺는말[Conclusion]:

사랑은 말이나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오래 참음과 온유함, 그리고 겸손한 태도로 삶 속에서 증명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4절은 사랑의 방향이 언제나 ‘자기 비움’과 ‘타인 세움’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이는 세상의 사랑과 구별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며, 십자가에서 완전히 드러난 사랑입니다. 우리가 이 사랑을 붙들 때, 교회는 분열이 아닌 하나 됨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또한 이 사랑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실천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우리는 오래 참고 온유하며 교만을 버리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다시금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라보며, 가정과 교회와 세상 속에서 그 사랑을 살아내는 성도로 결단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나는 관계 속에서 오래 참는 사랑을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가?

2. 나의 말과 태도는 온유한 사랑으로 상대를 세우고 있는가?

3. 신앙생활 속에서 시기와 자랑, 교만이 사랑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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