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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12절 강해 설교 -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

제목: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
본문: 빌립보서 3장 12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담긴 빌립보서 3장 12절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신앙 여정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는 이 말씀은, 바울이 이미 엄청난 영적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아직 미완성'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경험하는 나태함과 교만을 경계하며, 영적 성장에는 끝이 없음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바울은 과거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끊임없이 전진하는 역동적인 삶의 태도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가 최종 목표가 아님을 인지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부르심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1. 이미 얻지 못했기에 겸손하라 (빌 3:12a)

사도 바울은 자신이 구원의 완성을 이미 획득했거나, 신앙 인격의 최고봉에 도달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얻었다'(ἔλαβον)는 동사는 일회적인 행위로 완성된 소유를, '온전히 이루었다'(τετελείωμαι)는 완료된 상태, 즉 목표에 완전히 도달하여 더 이상 진전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과거에 이룬 모든 종교적 업적(3:4-6)을 배설물로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의를 얻은 지금의 상태조차도 최종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자만은 가장 위험한 적임을 가르쳐 줍니다.

-관주: 바울이 이미 얻지 못했다고 고백한 영적 성취와 완벽함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강조됩니다. 로마서 7장 18-19절에서 바울은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라고 탄식하며, 구원받은 성도조차도 죄의 본성과의 싸움을 지속해야 함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1장 13절은 성도들에게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라고 권면하며,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과정에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처럼 성경은 우리가 지상에 사는 동안 완벽한 성화에 도달할 수 없으며, 겸손하게 은혜를 구하며 살아야 함을 일관되게 증언합니다.

-적용: 우리는 현재 우리의 신앙의 모습이 전부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직분이나 봉사의 연한, 혹은 지식의 정도가 곧 영적 완성도일 수는 없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겸손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신앙이 어제의 신앙보다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2. 잡힌 바 되었기에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 (빌 3:12b)

바울의 동기 부여는 수동태 동사 '잡힌 바 된'(κατελήμφθην)에서 나옵니다. 바울이 무언가를 '잡으려고' 달려가는 것은, 이미 그리스도 예수께 의해 먼저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이 '잡힘'은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소명 부여를 가리킵니다. 이제 바울의 삶의 목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붙잡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목적을 이루는 것, 즉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얻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의 모든 행위가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응답임을 보여줍니다.

-관주:  우리가 그리스도께 '붙잡힌 바 되었다'는 진리는 구원의 은혜를 명확히 합니다. 에베소서 1장 4-5절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하여,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의지나 노력 이전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은혜에 기인함을 선포합니다. 또한,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들은 바울이 자신의 삶을 주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먼저 그를 부르시고 붙잡으심으로써 그의 사역이 시작되었음을 확증해 줍니다. 우리의 달려가는 힘은 우리가 얼마나 잘 잡고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를 붙잡으신 분이 얼마나 신실하시냐에 달려 있습니다.

-적용: 성도로서 우리의 삶의 목적은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신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이 자리에 있는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되어 그분이 원하시는 그것을 잡으려고"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그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노라 (빌 3:12c)

바울의 삶은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요약됩니다. '그것'은 11절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함이니"와 14절의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가리킵니다. 이는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성화, 궁극적으로는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려가노라'(διώκω)는 동사는 경주자가 목표 지점을 향해 전속력으로 추격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바울의 삶이 얼마나 집중적이고 헌신적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성도의 삶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영적 경주입니다.

-관주:  그리스도인의 삶이 경주와 같다는 비유는 신약 성경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고린도전서 9장 24절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권면하며, 신앙의 경주가 결승점인 상급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12장 1-2절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촉구합니다. 이는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할 때 방해되는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푯대로 삼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적용: 우리는 신앙의 경주에서 불필요한 짐(세상의 염려, 과거의 죄책감, 사람들의 시선)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매일의 삶을 그분의 뜻을 이루려는 헌신적인 태도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의 달려감은 세상적인 쾌락이나 일시적인 만족이 아닌, 영원한 상급을 향한 영적인 집중이 되어야 합니다.

맺는말[Conclsuio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의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멈춤 없는 영적 전진을 요구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는 이 말씀은, 현재의 만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야 할 우리의 소명을 명확히 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된 사람들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야말로 우리가 세상의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푯대를 향하여 흔들림 없이 달려갈 수 있는 근본적인 동력이 됩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그것', 즉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연합과 부활의 영광은, 이 땅의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상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는 이 푯대를 향한 경주입니다. 경주를 하는 동안 넘어지거나 지칠 수 있지만, 우리를 붙잡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바라기는, 진주 충만성결교회 모든 성도들이 사도 바울처럼 과거의 업적이나 현재의 부족함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부름의 상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가는 영적인 경주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며, 마침내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받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사도 바울이 이미 얻지도, 온전히 이루지도 못했다고 고백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 고백이 우리 신앙생활의 '겸손'에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 빌립보서 3장 12절에서 바울을 '달려가게' 만드는 동기(Motivation)는 무엇이며, 우리가 세상적인 목표가 아닌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당신의 삶에서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방해하는 '무거운 짐' 또는 '얽매이기 쉬운 죄'는 무엇이며, 그것을 벗어버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영적 훈련(기도, 말씀, 금식 등)을 시작하시겠습니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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