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언 12장 25절 말씀 묵상 - 근심을 이기는 선한 말의 능력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잠언 12장 25절입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근심'이라는 현실과, 그 근심을 이겨낼 수 있는 '선한 말'의 놀라운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근심과 마주합니다. 가정의 문제, 직장의 어려움, 건강의 쇠퇴, 자녀의 장래 등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번뇌들은 마치 깊은 웅덩이와 같습니다. 성경은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라고 명확하게 선언합니다. 여기서 '번뇌하게 되나'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샤하(שָׂח)'로, 원래는 '웅크리다', '가라앉다', 또는 '낙심하게 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심은 우리의 영혼을 웅크리게 만들고, 삶의 활력을 잃게 하며,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는 시야마저 어둡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근심의 영적 공격에 대해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세상의 염려와 걱정은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번뇌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놀라운 해법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입니다. 여기서 '선한 말'은 단순히 듣기 좋은 칭찬이나 아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원어적으로 '토브(טוֹב)'라는 단어는 도덕적 선함뿐만 아니라, '유익한', '좋은', '기쁨을 주는', 그리고 특히 문맥상으로는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을 포괄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한 말'은 곧 복음의 능력이 담긴 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말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받은 영원한 소망을 증언하는 말입니다. 근심에 짓눌린 성도에게 세상적인 조언보다는, "너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다", "주께서 네 모든 짐을 맡으셨다", "염려하지 말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는 말씀이 가장 선한 말이요,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이 선한 말의 능력은 두 가지 방향에서 작용합니다.
첫째, 내면을 향한 선한 말입니다. 근심이 밀려올 때, 우리는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자기 연민의 웅덩이에 빠지는 대신, 우리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라는 말씀을 붙잡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근심의 말을 끊고, 감사의 말을 심는 영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둘째, 타인을 향한 선한 말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근심으로 번뇌하는 이웃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사명은 그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소망이 담긴 선한 말을 전하여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따뜻한 격려, 진실한 공감, 그리고 궁극적으로 복음의 메시지는 근심의 영을 물리치고 영혼에 기쁨과 평안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은 생명을 살리는 선한 말을 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며, 근심을 이기는 선한 말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달은 '근심'의 영적인 실체는 무엇이며, 우리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까?
2. 당신이 현재 겪고 있는 근심을 '선한 말'로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구체적인 계획(예: 암송할 성경 구절, 선포할 고백)을 세워봅시다.
3. 주변에 근심하는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선한 말', 즉 복음적인 위로와 격려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기도합시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마음에 틈타 번뇌하게 만드는 근심의 영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게 하옵소서. 저희의 입술을 주장하셔서, 저희가 하는 모든 말이 소망을 전하고, 영혼을 살리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선한 말'이 되게 하옵소서. 근심하는 이웃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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