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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9장 9절 강해 설교 - 진실과 성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라

제목: 진실과 성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라
본문: 역대하 19장 9절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개혁의 왕 여호사밧의 모습을 통해 참된 신앙의 자세를 배웁니다. 여호사밧은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깨닫고 종교와 사법 제도를 개혁했습니다. 특히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 족장들을 세워 재판장으로 삼을 때, 그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사명을 부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단순히 공직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붙들어야 할 삶의 근본 원리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예배와 삶의 현장에서 이 명령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1. 재판의 기준: 진실을 다하라 (9절)

여호사밧 왕은 재판관들에게 '진실'을 다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여기서 '진실'(אֱמֶת, 에메트)은 '견고함', '확실함', '신뢰성', '진리'를 의미합니다. 재판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엄중한 사역이므로, 재판관은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객관적이고 변함없는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공정하게 판단해야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판결하는 모든 일에 있어 외식이나 거짓이 없어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관주: 시편 15편 2절은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라고 하여, 참된 성도의 삶이 '진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선포하셨듯이, 기독교 신앙에서 진실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의미합니다. 재판관이 진실을 다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뜻과 공의에 따라 판단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들의 판결이 인간의 법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를 반영해야 했습니다.

-적용: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진실'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직장, 가정, 교회 등 모든 관계 속에서 말과 행동에 거짓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세상의 얄팍한 기준이 아닌,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리의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구체적인 모습이 됩니다.

2. 사역의 동기: 성심을 다하라 (9절)

왕은 또한 재판관들에게 '성심'을 다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성심'(לֵבָב, 레밥)은 '마음' 또는 '내면'을 의미합니다. 이는 재판관들이 겉으로만 공정한 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마음으로 직무에 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형식적인 의무 수행을 넘어, 백성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충성심을 가지고 사역에 임해야 했습니다. 이는 '전심으로'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관주: 신명기 6장 5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마음을 다함'이 바로 '성심'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로새서 3장 23절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재판관들의 사역이 단순히 왕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봉사라는 정신을 확립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때, 그들의 사역은 참된 의미를 얻게 됩니다.

-적용: 우리의 봉사와 섬김은 '성심', 즉 진정한 마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교회에서 맡은 직분, 혹은 가정에서 배우자나 자녀를 섬기는 일, 이 모든 것이 억지로나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합니다. 형식적인 봉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재능을 드릴 때, 마음의 중심까지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

3. 삶의 근본: 여호와를 경외하라 (9절)

이 모든 명령의 궁극적인 이유이자 동기는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데 있습니다. '경외하다'(יָרֵא, 야레)는 '두려워하다', '존경하다', '경배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재판관들이 진실과 성심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왕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 경외야말로 모든 지혜와 공의의 근본이며, 그들의 사역이 사람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행해지는 것임을 선포합니다.

-관주: 잠언 1장 7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엄을 인정하는 경외심 없이는 참된 지혜나 올바른 판단이 불가능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욥기 28장 28절에서는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을 때, 인간은 악의 유혹에서 벗어나 공의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재판관들이 뇌물과 불의를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패는 바로 이 하나님 경외였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심판하신다는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적용: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경외가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 경외는 우리로 하여금 죄와 타협하지 않고, 진실과 성심으로 살아가게 하는 강력한 영적 동력이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맺는말[Conclusion]:

역대하 19장 9절 말씀은 여호사밧의 사법 개혁을 위한 지침이었으나, 오늘날 우리에게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윤리 강령으로 다가옵니다.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이 명령은 우리의 신앙이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이나 의무에 머물지 않고, 삶의 가장 깊은 곳, 곧 내면의 동기와 외적인 행동 양식 전체를 아우르는 전인적인 경건이어야 함을 요청합니다. 진실(에메트)은 공의와 일관성을, 성심(레밥)은 전심을 다하는 사랑과 헌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경외심이 없는 진실은 교만이 될 수 있고, 경외심이 없는 성심은 인간적인 열심에 머물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 곧 경외심만이 우리의 진실과 성심을 거룩하게 붙들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 말씀을 실천합시다. 직장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진실을 택하고, 봉사와 섬김의 자리에서 진정한 성심을 드립시다. 그리고 이 모든 동기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함"에서 비롯되도록 합시다. 우리가 진실과 성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반영하는 거울이 되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소원합니다. 이 명령을 붙들고 날마다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모든 악을 이기는 복된 삶을 살아갑시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오늘 말씀에서 제시된 '진실'과 '성심' 중, 성도님은 현재 자신의 삶에서 어떤 부분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까?

2.  직장이나 가정에서 공정하지 않은 상황이나 유혹을 만났을 때,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실제적인 예를 들어 이야기해 봅시다.

3.  여호사밧의 재판관 개혁처럼, 우리 교회가 '진실과 성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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