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립보서 3장 7절 말씀 묵상 - 그리스도를 위한 고상한 선택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담긴 빌립보서 3장 7절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한 구절에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그리고 만난 후의 삶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전환점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내게 유익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5~6절을 보면, 그는 혈통, 학문, 열심, 도덕적인 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당대 최고의 스펙과 조건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은 순수한 이스라엘인이었고, 베냐민 지파,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할 만큼 대단했으며,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성공과 자랑의 근거'였습니다. 이것들이 바울을 돋보이게 하고,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며,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게 만드는 '유익한' 자산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라고 고백합니다. '해로 여긴다'는 것은 단순히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손해나 손실로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왜 그는 자신의 가장 빛나는 경력과 자랑거리를 손실로 여겼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그리스도를 위하여"라는 목적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그 모든 유익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만나 그분 안에서 발견되는 의,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의 가치를 깨달았을 때, 세상의 모든 자랑거리와 성취는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가장 귀한 보물을 얻기 위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 상인처럼, 바울은 그리스도라는 고상한 목표를 위해 그 모든 것을 배설물(쓰레기)로까지 여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빌 3:8).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오늘날 우리에게 '유익하던 것'은 무엇일까요? 좋은 학벌, 안정된 직장, 물질적인 풍요, 명예,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회적 지위, 혹은 우리의 종교적인 열심이나 도덕적인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 세상의 유익과 자랑거리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보다 더 소중히 여기며 붙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시간과 노력, 관심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습니까?
사도 바울의 고백은 우리에게 영적인 도전이자, '가치관의 대전환'을 촉구합니다.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서 발견되려는 거룩한 열망 앞에서, 세상적인 유익은 과감히 포기하고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물리적으로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그것들에 부여했던 최고의 가치와 신뢰를 주님께로 옮기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유익을 자랑하거나 의지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만을 가장 고상한 가치로 인정하며, 그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항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관계이며, 그분을 아는 지식입니다. 주님을 위해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기로 결단할 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기쁨과 영원한 가치를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예수를 얻기 위해 우리의 '유익'을 '해'로 여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사도 바울이 '내게 유익하던 것'이라고 언급한 것들(빌 3:5-6) 중,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유익이자 자랑이 되기 쉬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왜 그렇습니까?
2.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해야 할, 여전히 붙잡고 있는 세상적인 가치나 욕심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3.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을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증명해 나갈 수 있을까요?
기도합시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도 바울처럼 우리 삶의 가치관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헛된 유익과 자랑거리를 과감히 해로 여기고, 오직 주님을 아는 지식만을 가장 고상하게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헌신된 삶을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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