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시편 5편 2절 묵상 - 나의 왕, 나의 하나님께 드리는 부르짖음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다윗은 이 짧은 한 구절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나의 왕’이요, ‘나의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이는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전적인 주권의 인정이며, 자신의 삶의 통치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드러내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권세를 가지고 있지만, 다윗에게 진정한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었습니다. 그는 세상 권력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신뢰하며 그분께 부르짖습니다.

‘부르짖는 소리’라는 표현은 단순한 조용한 기도가 아니라, 간절함이 담긴 절규입니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부르짖다”(הָגָה, *hagah*)는 속으로 깊이 읊조리거나, 탄식하며 내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즉,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절박한 간구를 나타냅니다. 다윗은 인생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토로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실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기도보다, 상한 심령에서 나오는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시 34:18).

또한 다윗은 기도의 대상을 “나의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이는 인격적인 관계의 표현으로, 하나님은 멀리 계신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밀접히 동행하시는 분임을 믿는 신앙에서 비롯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였고, 그분의 인도하심 안에서 자신을 전적으로 맡긴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사람에게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왕’으로서 인생의 방향을 정하시는 분이시며, ‘나의 하나님’으로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 역시 다윗처럼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통제하려는 삶의 자리, 스스로 왕이 되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나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때로는 응답이 더딜 수 있지만, 하나님의 귀는 의인의 부르짖음에 항상 열려 있습니다(벧전 3:12).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나를 일치시키는 믿음의 과정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단순히 “기도하라”는 권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의 회복을 촉구하는 초대입니다. 다윗처럼 전심으로 부르짖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삶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 속에도 이 고백이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나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나의 왕’으로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2. 나의 기도는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마음 깊은 부르짖음인가?

3.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 속에서 나는 어떤 응답과 평안을 경험하는가?

기도합시다:

나의 왕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신 주님, 오늘도 제 마음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소서. 제 삶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인정하며, 제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제 기도가 형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주님께 닿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