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107편 31절 말씀 묵상 - 폭풍우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시편 107편의 말씀을 통해 우리 영혼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시편 107편은 구약의 성도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감격 속에 부른 노래이자, 인생의 광야와 사막, 깊은 바다와 같은 고난 중에서 건짐 받은 자들이 부르는 구원의 노래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마치 항해와 같습니다. 때로는 잔잔한 물가를 지나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광풍을 만나 영혼이 녹아내리는 듯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시편 기자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환난 중에 있을 때,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그 고통의 현장에 찾아오셔서 광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그들을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31절은 이러한 구원의 드라마 끝에 터져 나오는 후렴구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두 가지 핵심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인자하심'과 '기적'입니다.
첫째, '여호와의 인자하심(헤세드)'입니다. 이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응답하신 이유는, 우리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으로 붙드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결교회의 사중복음 중 '중생'과 '성결'의 은혜 역시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에서 기인합니다.
둘째,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니플라오트)'입니다. 여기서 기적은 단순히 홍해가 갈라지는 것만이 아닙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것,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일상의 작은 순간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세밀한 손길, 이 모든 것이 기적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고난 중에는 간절히 기도하지만, 응답받은 후에는 찬양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옛말처럼, 평안이 찾아오면 그 평안을 주신 주인을 잊는 것이 연약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명령하듯 권면합니다. "그를 찬송할지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찬양은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믿음의 결단입니다. 내 상황이 좋아져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인자하심)과 그분의 사역(기적)을 기억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인생의 폭풍우 가운데 계십니까? 혹은 폭풍우가 지나가고 평온함 속에 계십니까? 어느 자리에 있든지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입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감사는 기적을 담는 그릇이며, 찬양은 더 큰 은혜를 부르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불평 대신 감사를, 한숨 대신 찬양을 선택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최근 내 삶에서 "이것은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작은 기적이나 은혜는 무엇입니까?
2. 고난 중에는 간절히 기도했지만, 문제가 해결된 후에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것을 잊고 지나간 적은 없습니까?
3. 하나님의 '인자하심(변함없는 사랑)'을 확신하기에, 오늘 내가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기도합시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자격 없는 저희를 변함없는 인자하심으로 품어주시고, 삶의 굽이마다 기적 같은 은혜로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때로는 삶의 무게에 눌려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고 불평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입술을 열어 주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하게 하시고, 감사가 넘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참된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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