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71편 14절 말씀 묵상 - 끝없이 새로워지는 소망, 그리고 찬송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시편 71편 14절 말씀은, 인생의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태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시편 71편 전체의 배경은 시인이 노년에 이르러 대적들의 위협과 고통을 겪고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탄식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 14절은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탄식 속에서 터져 나오는 '소망의 선포이자 확신'입니다.
시인은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항상'(תָּמִיד, 타미드)이라는 단어는 시간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시인의 소망이 일시적인 감정이나 상황에 따른 변덕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언제만 유효합니까? 일이 잘 풀릴 때, 건강할 때, 경제적으로 안정될 때입니까?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실패할 때,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에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뿌리를 내린 기대와 확신'입니다. 마치 욥이 "주께서 나를 죽이시더라도 나는 그분을 의지하리라"고 고백했던 것처럼(욥 13:15, 현대인의 성경), 성도의 소망은 상황을 초월합니다.
이 소망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바로 '주'이신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막연한 낙관론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인격과 구원 사역에 대한 철저한 신뢰'입니다. 시인은 이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자신을 구원하셨고, 미래에도 반드시 건져내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이 소망은 더욱 견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과 구원 계획을 영원히 확증해 주신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영생을 얻었으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에 완전한 구원을 얻을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딛 2:13). 이것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입니다.
소망을 품은 시인의 다음 행동은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입니다. '더욱더욱'(וְהֹסַפְתִּי, 베호사프티)은 '덧붙이다', '늘리다', '증가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번 찬양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찬양의 횟수와 강도를 '계속해서 더해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소망이 있으면 입이 열립니다. 소망이 없으면 불평과 탄식이 나오지만, 구원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절망의 자리에서도 감사와 찬송이 솟아납니다. 찬송은 고난을 이기는 힘이며, 대적들에게 우리의 믿음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선포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절망적인 소식이 가득하고, 우리의 삶에도 예측하지 못한 고난이 그림자처럼 드리웁니다. 그러나 저는 이 말씀을 붙들고 성도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세상의 모든 기대가 무너질지라도,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항상' 품으십시오. 그리고 그 소망이 여러분의 입술을 열어 '더욱더욱' 하나님을 찬송하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소망 속의 찬송이 여러분의 삶을 새롭게 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시편 기자가 "항상" 소망을 품겠다고 고백할 수 있었던 근거는 무엇이며, 우리의 소망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2.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주님을 "더욱더욱" 찬송한다는 것의 실제적인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 내가 오늘 하루, 나의 말과 행동 속에서 찬송을 "더해가야" 할 영역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적용해 봅시다.
기도합시다:
사랑과 소망의 하나님 아버지,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도 세상의 요동치는 현실 속에서 주님만을 향한 소망을 '항상' 품게 하옵소서. 그 소망으로 인해 우리의 입술이 열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더욱더욱' 찬송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소망의 증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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