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2021. 4. 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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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말씀칼럼] 갈라디아서 5장 1절 칼럼 - 그리스도의 자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장 1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 자유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자유’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세상의 관점에서 자유란 억압이나 제약이 없는 상태로,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는 이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며, 죄의 노예로서 살아가던 삶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 덕분에 우리는 이제 죄의 멍에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은 단지 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노예도 아닙니다.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도구였지만, 죄로 인해 이를 온전히 지킬 수 없었던 인류는 율법의 요구에 얽매인 채 스스로를 정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성취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이는 우리가 율법을 완전히 무시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율법을 지키는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루신 구원의 은혜로 인해 자유롭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 자유는 무조건적이고 무책임한 자유가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5장은 자유의 남용에 대한 경고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를 방종으로 오용하지 말고, 오히려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굳건하게 서야 합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우리를 죄와 유혹으로 끌어들이려 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는 싸워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유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 곧 죄, 유혹, 세상의 억압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영적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이 싸움은 쉽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자유는 개인적인 자유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적인 의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자유를 공동체 안에서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자유를 남용하여 다른 이들을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세워 주고 지켜 주는 것이 참된 자유의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온전히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이 자유는 죄와 율법, 세상의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놀라운 은혜의 선물입니다. 동시에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굳건한 믿음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죄와 세상의 유혹에 맞서 싸우며,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자유를 지키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우리 모두가 힘써 이루어 가기를 바랍니다.

ps: 진주충만교회cg.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It is for freedom that Christ has set us free. Stand firm, then, and do not let yourselves be burdened again by a yoke of slavery.
#갈라디아서 5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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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