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32절 칼럼 - 하나님의 말씀에서 힘을 얻다
시편 119편 132절 칼럼 - 하나님의 말씀에서 힘을 얻다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항상 하시듯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흔들리고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사랑이 우리에게 견고한 터전이 되어준다는 깊은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결코 멀리 있지 않으며, 그분의 이름을 사랑하고 그분께 나아가는 이들에게 언제나 충만히 부어진다는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힘과 위로를 얻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급변하는 환경과 끊임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를 혼란과 불안으로 몰아넣곤 합니다. 직장, 가정,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도전 속에서 우리는 때로 방향을 잃고 압도당한 느낌을 받습니다. 뉴스에서는 전 세계적인 위기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소셜 미디어는 비교와 경쟁의 장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듭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며 어떻게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요? 시편 119편 132절은 그 해답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임재 안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힘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글귀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선언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꿰뚫고, 혼란 속에서 길을 밝히며, 절망 속에서 소망을 심어줍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그분의 긍휼과 사랑이 자신을 감싸 안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리 역시 매일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과 대화할 때, 그분의 음성을 듣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지혜와 힘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이어주는 강력한 통로입니다. 시편 119편 132절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비롯된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필요를 아시며, 사랑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 걱정, 그리고 짐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그분의 평안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약속합니다. 이 말씀처럼,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하나님의 평강으로 인도하는 열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힘을 얻는 삶은 단순히 위기를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계획 안에서 삶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라고 묘사합니다(105절). 이 말씀은 우리가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매일 아침 성경 한 구절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려는 작은 실천은 우리의 영적 삶을 놀랍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기도할 때 우리는 인간적인 판단을 넘어서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갈등이 생길 때,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말씀을 기억하며 화해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의 시간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냅니다.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위한 가장 귀한 투자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의 몸이 매일 영양을 필요로 하듯,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힘을 얻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비록 처음에는 어색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실천할 때 그 열매는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우리의 시각을 변화시키며, 어떤 도전에도 굳건히 설 수 있는 담대함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시편 119편 132절은 하나님의 긍휼이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임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자들에게 그분의 은혜가 한계 없이 부어진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고, 때로 실수하며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진심으로 그분께 나아오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께로 돌이키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펼치고, 기도로 그분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당신을 사랑으로 맞이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반석입니다. 시편 119편 132절을 마음에 새기며, 매일 그분의 말씀과 기도 안에서 힘을 얻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며, 그분의 긍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십니다. 그분의 말씀에서 힘을 얻어, 어떤 폭풍 속에서도 담대히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시편 119편 132절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Turn to me and have mercy on me, as you always do to those who love your 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