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누가복음 11장 13절 칼럼 -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

김 목사 2021. 9. 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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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1장 13절 칼럼 -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

"너희가 악하더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이 말씀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구절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본성을 언급하시며, 우리가 비록 죄로 인해 부족하고 악한 면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부모로서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점을 지적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완전하고 선하신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특히 '성령'을 언급하시며,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가장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물질적인 필요나 일상적인 소원을 넘어, 우리 영혼의 깊은 갈증을 채워주는 성령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임재이며, 우리를 인도하고 위로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는 힘입니다. 우리가 악한 본성을 지녔음에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을 아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간구하는 모든 것을 무조건 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구하는 것이 우리의 시각에서는 좋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속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탕만 주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영적 성장과 궁극적인 행복을 위해 더 나은 것을 예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할 때 단순히 내 욕망을 채우려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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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은 단순히 소원을 비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리의 믿음을 키우는 통로입니다. 예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셨듯이, 기도에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게 되고, 그 신뢰는 우리 삶에 평화와 기쁨을 가져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불안과 혼란을 줄 수 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할 때 우리는 그분 안에서 참된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와 믿음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 안에서 우리의 삶이 새롭게 정렬됩니다. 예를 들어, 힘든 상황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넘어,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는 우리를 더 강하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성경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마태복음 7장 7절)라고 약속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확증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기도와 믿음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까요?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연약하고 한계가 있으며, 때로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벅찰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구할 때마다 손을 내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소통을 끊는 것이며, 이는 우리의 영혼을 메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꾸준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는 삶은 우리를 생명의 근원으로 이끌어줍니다.

결론적으로, 누가복음 11장 13절은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비롯한 좋은 것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의 기도와 믿음을 통해 실현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로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는 삶은 단순히 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 동행하며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삶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구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Gr.

 

#누가복음 11장 13절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the Holy Spirit to those who ask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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