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에베소서 3장 7절 칼럼n -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 받은 일꾼

김 목사 2025. 6.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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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장 7절 칼럼n -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 받은 일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명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강조한 구절이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부름 받은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할 힘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선포한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는 각자 삶의 자리에서 어떤 일꾼으로 부름 받았으며, 그 부르심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가?

바울의 고백은 먼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는 과거 예수님을 핍박하던 자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변화되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나 현재의 연약함을 초월하여 우리를 불러 사용하신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혹은 공동체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주어진 역할이 너무 크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바울은 말한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고. 이는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내가 가진 재능이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일꾼으로 세우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바울은 복음을 위한 일꾼으로서의 삶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강조한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며, 그 소식을 전하는 일은 특권이다. 오늘날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만난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혹은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 모두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때, 그것은 내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 역사한 결과임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말씀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친다. 그는 자신이 일꾼이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덕분임을 잊지 않았다. 현대 사회는 개인의 성취와 능력을 강조하지만, 바울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성공과 성취의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분께 감사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진다. 또한, 이 겸손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이들을 섬기고, 그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우리는 그 은혜를 나누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에베소서 3:7은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어떤 일꾼이 되고 있는가?”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그분의 능력으로 채워질 때 참된 의미를 찾는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복음을 전하는 특권을 기뻐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은 일꾼의 모습이다. 오늘, 우리 각자는 그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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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질문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1.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은 일꾼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 가정, 직장, 교회 등에서 내가 감당하고 있는 역할과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돌아보세요.)

2. 내가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서 어떤 기회를 놓치고 있거나,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부분은 없는가?
(예: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거나, 도움을 주는 일을 주저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3. 내 삶에서 성공이나 성취의 순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가?
(예: 감사 기도를 드리거나, 다른 이들을 섬기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겸손을 실천할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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