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시편 136편 4절 칼럼n - 하나님의 기이한 일과 영원한 인자하심

김 목사 2025. 6.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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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6편 4절 칼럼n - 하나님의 기이한 일과 영원한 인자하심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 4절 말씀은 종교적인 선언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서 경이로움과 그 뒤에 숨겨진 사랑을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다. 이 칼럼은 이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기이한 일: 일상 속의 경이로움

“큰 기이한 일들”은 거창한 기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이 감동과 경외를 불러일으킨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해, 아이의 미소, 친구와의 따뜻한 대화,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게 하는 내면의 힘이 하나님의 기이한 일의 일부다.

지난해 한 친구는 직장에서 큰 좌절을 겪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우연히 만난 낯선 이의 작은 친절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낯선 이는 길에서 떨어진 그의 물건을 주워주며 따뜻한 미소를 건넸다. 그 짧은 순간이 그의 마음을 녹였다. 그는 그 순간을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이야기는 주변에서 흔히 일어난다. 누군가의 작은 배려, 자연의 아름다움, 예상치 못한 기회가 하나님의 기이한 일로 느껴진다.

이 구절은 오늘 어떤 기이한 일을 보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 순간들을 놓치기 쉽다. 하늘을 바라보거나 누군가의 친절에 감사하며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면 하나님의 기이한 일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발견은 신앙의 유무를 떠나 모든 이에게 보편적인 감동을 준다.

영원한 인자하심: 끝없는 사랑의 약속

시편 136편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를 반복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인자하심”은 조건 없이 주어지는 사랑과 자비를 의미한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혼란스럽지만 우리를 품어주는 사랑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는 큰 위로다.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과 불안에 시달린다.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른다. 이 구절은 희망을 준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실수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 부모가 자녀를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사랑은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한 어머니는 자녀가 잘못된 길을 갔을 때도 끝까지 믿고 기다린다. 그 사랑은 고통스럽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인자하심도 이와 같다. 삶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더라도 그 끝에는 빛이 기다린다. 이 약속은 종교적 신념을 넘어 사랑받고 인정받고 소중히 여겨지길 원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갈망에 말을 건다.

감사로 응답하는 삶

이 구절은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것뿐 아니라 감사의 삶을 살라는 메시지다.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시각을 바꾸는 선택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한다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가 창밖의 새소리에 위로를 받는다면 그 순간 그는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기이한 일을 경험한다.

감사는 공동체를 만든다. 서로에게 감사하고 선행을 알아볼 때 세상은 더 따뜻해진다. 최근 한 지역사회에서 이웃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 행사를 열었다. 그들은 서로의 도움과 헌신에 감사하며 함께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런 순간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맺는말[Conclusion]: 오늘, 무엇에 감사할 것인가

시편 136편 4절은 두 가지를 말한다. 우리 주변의 기이한 일을 보고 그 뒤에 있는 영원한 사랑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이 메시지는 특정 신앙을 가진 이들뿐 아니라 삶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힘을 믿는 모든 이에게 울림을 준다.

오늘 하루 어떤 기이한 일을 발견했는지 생각해보라. 누군가의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극복한 작은 도전일지도 모른다. 그 모든 것 뒤에 있는 사라지지 않는 사랑을 떠올려보라. 그 사랑은 우리를 지탱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이 말씀은 성경 구절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삶의 메시지다.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믿으며 살아간다면 삶은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여정이 된다.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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