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디모데전서 1장 14절 칼럼n - 은혜의 넘침: 믿음과 사랑의 여정

김 목사 2025. 5.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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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장 14절 칼럼n - 은혜의 넘침: 믿음과 사랑의 여정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의 고백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다. 바울은 한때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던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새 삶을 얻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변화가 아니라, 은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뒤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보편적 진리다.

은혜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받을 자격 없는 사랑, 조건 없는 용서, 그리고 새롭게 시작할 기회다. 바울은 은혜를 ‘넘치도록 풍성한’ 것으로 묘사한다. 이 표현은 마치 강물이 둑을 넘어 흐르듯,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부족함을 덮고도 남음을 상기시킨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종 실패와 좌절, 부족함에 짓눌린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타인의 기대, 혹은 스스로 세운 높은 기준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그러나 바울의 고백은 이런 우리에게 말한다. 은혜는 우리의 약점을 덮고, 우리를 새롭게 일으킨다고.

이 은혜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온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마음이다. 세상은 불확실로 가득하지만, 믿음은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준다. 사랑은 그 믿음의 열매다. 바울은 예수 안에서 발견한 사랑이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증언한다. 이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 아니라, 타인을 향한 헌신과 용서, 그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힘이다. 오늘날 우리는 분열과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 서로 다른 의견, 가치관, 배경이 충돌하며 마음의 벽을 쌓는다. 하지만 예수의 사랑은 그 벽을 허물고,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은혜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어머니는 자녀의 잘못을 끝없이 용서하며 사랑으로 품는다. 친구는 우리의 실수를 비판하지 않고 다시 손을 내민다. 낯선 이의 작은 친절은 하루를 바꾼다. 이런 순간들은 모두 은혜의 반영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거창한 기적뿐 아니라, 일상의 작은 사랑과 믿음 속에서도 나타난다.

이 칼럼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삶에서 은혜의 순간은 언제였는가? 누군가의 용서, 예상치 못한 도움, 혹은 스스로를 다시 일으킨 힘이었을지 모른다. 바울처럼 우리도 그 은혜를 기억하고, 믿음과 사랑으로 응답할 때, 우리의 삶은 넘치도록 풍성해진다. 은혜는 단지 받은 선물이 아니다. 그것은 나누고, 베풀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오늘, 그 은혜를 당신의 이웃과 나누어보자.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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