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느헤미야 6장 13절 칼럼n - 두려움과 비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

김 목사 2025. 5.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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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6장 13절 칼럼n - 두려움과 비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특히 누군가의 비판이나 비방 앞에서 우리는 쉽게 흔들린다. 성경의 느헤미야 6장 13절은 이와 같은 인간의 연약함과 그 속에서 굳건히 서는 믿음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 말씀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던 중, 적들의 음모와 비방에 직면한 상황을 묘사한다. 그들은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여 그의 사명을 방해하려 했지만, 그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도 비슷한 상황을 마주한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심지어 가정 내에서도 비판과 비방은 우리의 자신감을 흔들고, 때로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길에서 물러나게 한다. SNS와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는 익명의 비난이 더욱 쉽게 퍼진다. 누군가의 악의적인 말 한마디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두려움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느헤미야의 적들이 뇌물을 주며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던 것처럼, 현대 사회에서도 비방은 종종 우리의 약점을 노린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데 집중했고, 적들의 계략을 간파하며 단호히 맞섰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비방과 두려움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약속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이여 나를 강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6:9) 하나님께 힘을 구했다. 이 기도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두려움이 우리를 에워쌀 때, 하나님께 의지하며 내면의 평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다.

현실적으로, 비방에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고, 때로는 비판이 우리의 약점을 건드릴 때 더 아프게 느껴진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이야기는 비방이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우리의 가치는 사람들의 말이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눈에 비친 모습에서 나온다. 비방에 맞서기 위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

또한, 느헤미야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다.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동료들과 함께 성벽을 쌓았고, 그들의 지지와 협력 속에서 사명을 완수했다. 우리도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 비방이 들릴 때, 우리를 격려하고 진실을 일깨워줄 친구나 가족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느헤미야의 이야기는 두려움과 비방을 이기는 믿음의 승리를 보여준다. 세상은 우리를 흔들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공동체의 지지 속에서 우리는 굳건히 설 수 있다. 오늘, 당신을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두려움 앞에서 느헤미야처럼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를 강하게 하신다.

p.s: 진주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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