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장 3절 강해 -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삶
레위기 19장 3절 강해 -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삶
제목: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삶
본문: 레위기 19장 3절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장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따라야 할 실천적 명령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중 레위기 19장 3절은 부모에 대한 경외와 안식일 준수를 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를 상기시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규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우선순위를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고, 이를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1. 부모를 경외하라: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는 삶
레위기 19장 3절의 첫 번째 명령은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경외하는 것은 단순히 예의나 도덕적 의무를 넘어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성경에서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계명 중 하나로, 출애굽기 20:12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위 아래 가정이 사회의 기초임을 보여줍니다.
-관주: 에베소서 6:1-3: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부모 공경이 하나님의 축복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잠언 23: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부모에 대한 존중은 나이 들수록 더욱 중요한 태도입니다.
-적용: 오늘날 부모를 경외하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 봉양을 넘어 그들의 삶과 가르침을 존중하고, 가정 안에서 화목을 이루는 것을 포함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용서와 화해를 추구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경건한 본을 보이는 것도 이 계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세워질 때, 그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2. 안식일을 지키라: 하나님의 시간을 구별하라
레위기 19장 3절의 두 번째 명령은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완성과 휴식을 기념하며 주신 거룩한 날입니다(창세기 2:2-3).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은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키는 표징이었으며(출애굽기 31:13),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아가라는 부르심이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신뢰하며 시간을 구별하는 행위입니다.
-관주: 출애굽기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일곱째 날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말씀은 안식일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시간임을 강조합니다. 이사야 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거룩한 날에 네 쾌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거룩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게 될 것이라." 안식일을 즐거움으로 지킬 때 하나님의 기쁨과 축복을 누립니다.
-적용: 현대 사회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주일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시간을 드리고,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시간을 소홀히 하거나 세속적인 일로 채웁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우선순위를 드리는 행위입니다. 주일을 예배와 휴식, 말씀 묵상으로 채운다면, 우리의 영혼은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할 것입니다. 또한, 안식일의 정신을 일상으로 확장하여 매일 하나님께 시간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3.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레위기 19장 3절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로 마무리됩니다. 이 선언은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명령의 근거가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창조주이자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이 계명들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삶 전반을 그분의 뜻에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주: 이사야 43: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주권은 우리의 삶과 구원의 유일한 근거입니다. 요한일서 5: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곧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의 뜻을 구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우리는 직장, 가정, 관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우리는 세상의 압박과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합시다.
맺는말[Conclusion]:
레위기 19장 3절은 단순한 두 가지 명령을 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부모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며,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시간과 주권을 구별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명령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는 선언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킬 때 참된 축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 전반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로 삼고, 그분의 계명을 기쁨으로 지킬 때, 우리의 가정과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그분의 백성으로서 거룩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