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의 말씀칼럼

고린도후서 11장 30절 칼럼 - 우리의 불완전함을 포용하다

김 목사 2021. 6. 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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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1장 30절 칼럼 - 취약함 속의 강함: 우리의 불완전함을 포용하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완벽함을 미화하고 취약성을 감추는 세상에서 우리는 힘에 대한 이해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30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 선포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던지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약함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온전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는 성취와 성공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강해야 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해야 하며, 남들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려 애쓰고,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힘을 가지려면, 우리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성장해야 합니다.

취약함을 인정하는 용기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남들에게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어 하며, 실패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용기는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할 때 나옵니다. 우리는 연약함을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사셨습니다. 주님은 눈물을 흘리셨고(요한복음 11:35), 배고픔과 고통을 경험하셨으며, 십자가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까지 우리와 같은 연약함을 지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가장 강한 분이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패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연약함 속에서 발견하는 공동체의 힘

우리는 취약함을 통해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보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더 큰 친밀감을 느낍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약점을 나눌 때, 우리는 더 깊이 연결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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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교회 공동체에서 우리는 기쁨과 성공뿐만 아니라 아픔과 실패도 함께 나눌 때 더욱 견고한 공동체가 됩니다. 서로에게 기대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자랑한다고 말한 것은, 그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고린도후서 12:9).

연약함을 통해 성장하는 삶

우리가 연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그것은 단순히 우리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난과 실패는 때때로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는 더욱 성숙해지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성경 속 많은 인물들도 연약함을 경험했습니다. 모세는 말을 더듬었고, 다윗은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연약함을 사용하셔서 위대한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하나님 손에 맡길 때, 그것이 강함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맺는말[Conclusion]: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강함이다

우리의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나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진정한 강함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감추려 하지 말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더 깊은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해 나갑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자랑하며 하나님께 맡깁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사용하셔서 더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자아는 우리의 취약함 속에서 발견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담대하게 우리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강함을 찾는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나의 실패는 나의 간증이요
나의 아픔은 나의 영광이니
그 부르심 따라 내가 걸어갑니다

브라운 워십 _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린도후서 11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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