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장 6절 강해 -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이스라엘
에스겔 16장 6절 강해 -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이스라엘
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이스라엘
본문: 에스겔 16장 6절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
에스겔 16장은 이스라엘의 배신과 하나님의 극률을 다룬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마치 길거리에 버려진 아기처럼 보시고, 그들의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극진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본문인 16장 6절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이스라엘에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설명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이스라엘의 배반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시는지에 대한 깊은 교훈을 줍니다.
1. 하나님의 극진한 은혜: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처한 상태를 묘사하시면서,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 숭배와 죄악에 빠져 있었으며, 그 상태에서 구원 받을 수 없었던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형편을 보시고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절망적인 상태에 있어도 여전히 우리의 구원을 위해 손을 내미십니다. 이스라엘이 처한 이 극단적인 상태는 우리 각자의 죄악된 본성, 즉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타락한 상태와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 전까지는 모두가 영적으로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에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관주: 로마서 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때가 찬 후에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다."
- 에베소서 2:1-5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고…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살리셨다."
-적용: 하나님은 우리가 죄 가운데 죽어갈 때,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여시기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신 구원의 은혜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그림자였습니다.
2.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에스겔 16:6에서 하나님은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이스라엘의 육체적인 생명을 회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적 생명을 회복시키겠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구속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이끄시기 위해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단순히 살리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로 자라나게 하셨고, 결국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로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속에서 성숙하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우리가 그 구속 안에서 성장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관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디도서 3:5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일이 아니요,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구원하셨고…"
-적용: 하나님의 구속은 단순히 우리의 죄를 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며, 그 생명 속에서 자라나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깊고 풍성함을 나타냅니다.
3. 이스라엘의 배반과 우리의 경고
에스겔 16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고, 그 후 배반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많은 은혜를 주셨고, 그들에게 영광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점차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 숭배와 죄악에 빠지며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이 배반의 이야기는 단지 이스라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고 세상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에스겔 16장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큰 경고를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와 구속을 잊지 말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다면, 우리는 결국 이스라엘처럼 배반할 수 있습니다.
-관주: 히브리서 2:1 "그러므로 우리가 들은 것을 더욱 부지런히 지키지 않으면, 우리가 흘러갈까 두려워하노라."
- 고린도전서 10:12 "그러므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적용: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세상의 것들에 집중하면, 영적으로 타락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고히 하고,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에스겔 16:6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극진한 은혜와 구속의 역사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고, 죄와 절망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는 구속을 받았고, 그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가 그 은혜를 잊고 세상의 유혹에 빠진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배반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이 구원의 은혜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배반을 교훈 삼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결코 잊지 말고, 그 은혜 안에서 매일 자라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ps: 진주충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