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7절 묵상 - 질그릇에 담긴 보배
김 목사의 말씀묵상] 고린도후서 4장 7절 묵상 - 질그릇에 담긴 보배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장 7절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보배'와 '질그릇'의 비유는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쉽게 깨질 수 있는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물건을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의 인간적 본성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죄로 인해 깨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 안에 '보배'를 담으셨다고 하십니다. 이 '보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구원의 은혜와 성령의 내주하심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로, 우리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아버지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아버지의 힘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로, 우리가 세상에서 보잘것없다고 느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귀한 것을 담아두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비록 질그릇과 같이 약하고 가치없어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은 매우 귀중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손에 맡겨진 도구로서, 세상에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됩니다.
셋째로, 이 보배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능력이나 재능,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연약해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주신 보배로 인해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그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손에 맡겨진 질그릇으로서, 아버지의 보배를 세상에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의 연약함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2) 나 자신을 질그릇처럼 여길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보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내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연약함 속에서도 아버지의 능력이 나타남을 감사드립니다. 제가 질그릇과 같이 부족한 존재일지라도, 아버지의 귀한 보배를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삶 속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항상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충만교회mc.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