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48절 칼럼 - 바디매오의 끈기가 결실을 맺다

마가복음 10장 46절 칼럼 - 바디매오의 끈기가 결실을 맺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가복음 10장 46절부터 52절에 기록된 바디매오의 이야기는 믿음과 끈기의 강력한 증거입니다. 여리고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소경 바디매오는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의 외침은 간절했고 절박했습니다. 주변 군중은 그를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요구했지만, 바디매오는 오히려 더 큰 소리로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바디매오의 끈질긴 믿음은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게 하셨습니다. 군중의 태도가 바뀌어 그를 격려하며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바디매오가 다가가자 예수님은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랍비여, 내게 보기를 원하나이다.” 이 간결한 요청에는 그의 깊은 소망과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담겨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그의 소경을 고쳐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바디매오는 즉시 보게 되었고, 예수님을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기도와 삶에서 끈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바디매오는 외부의 반대와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우리도 삶의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끈질기게 나아가야 합니다. 바디매오의 믿음은 단순했지만 강력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자비와 치유의 능력을 확신했고, 그 확신은 그의 삶을 바꿨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끊임없이 기도할 때, 그분의 은혜가 우리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